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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오줌 색깔(소변 색깔)로 보는 건강

by 닥터 초록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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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인체는 참 신기하게도 여러 가지 채널로 사람이 스스로 건강을 체크해볼 수 있도록 합니다.

 

체온, 혈색, 손톱 등 여러 가지 경로로 신호를 보내줍니다.

 

그중에서도 오줌 색깔(소변 색깔)은 우리의 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주요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끔 평소와는 다른 오줌을 눌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면 너무 탁하거나 너무 노랗다거나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날 섭취한 음식이 소변에 일시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으나 지속해 비정상적인 소변을 눈다면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정상 소변 색깔"

출처: 게티이지뱅크

마치 물에 맥주를 좀 탄 것처럼 맑고 투명한 노란색입니다. 체내 수분이 많으면 조금 더 옅어질 수 있습니다. 투명하다면 수분이 너무 많다는 것이므로 투명한 것도 정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체내 수분이 적으면 조금 더 진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도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 땀을 많이 흘리면 소변도 덜 마려울 뿐만 아니라 소변도 색깔이 진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추운 겨울엔 소변이 더 자주 마렵고 소변 색이 옅을 때가 많습니다.

 

또한 비타민을 먹고 배출되는 오렌지색 소변은 괜찮습니다. 비타민 B₂가 소변으로 배출 시 오렌지색을 띠게 됩니다.


" 위험 신호 색깔"

출처: magicmine/gettyimagesbank

 

1. 빨간색

혈뇨, 즉 피가 오줌에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당연히 문제가 있습니다. 소변 생성 과정 중 출혈이 발생한 경우 혈뇨를 눌 수 있습니다. 

 

새빨간 색이 아니라 피가 오줌에 섞인 경우이기 때문에 옅은 빨강에서 분홍색을 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방광염이나 요로결석, 전립선염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겼거나 방광암일 수 있습니다.

 

2. 갈색

갈색 소변은 주로 탈수 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체내 수분이 매우 부족한 상황인데, 발열, 구토, 설사 등 있는 경우 체내 수분이 부족해져 갈색 소변을 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 간세포에 손상이 있거나 담도 폐색일 수 있으며, 무리한 신체활동으로 인해 근육이 녹아버리는 횡문근융해증도 이러한 증상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횡문근융해증은 신장에 굉장한 무리를 주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따라서 무리한 신체 활동이 없이 지속 갈색 소변을 누거나, 무리한 신체 활동 후 갈색 소변을 누는 경우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3. 탁한 소변

흰색의 탁한 소변은 방광염이나 신우신염일 수 있습니다. 소변에 염증세포가 많아지면 소변 색깔이 탁해집니다.

 

신장의 구성 요소 중 하나로써 단백질을 여과시키는 사구체에 문제가 생겨도 탁한 소변을 눌 수 있습니다. 사구체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에 단백질이 다량 함유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뇨관 질환을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4. 무색투명 소변

수분 섭취가 많으면 투명 소변을 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수분을 많이 섭취하지 않았음에도 무색투명한 소변을 누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신장성 요붕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5. 거품 소변(거품뇨)

거품이 많이 발생하면 단백뇨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거품이 나온다고 해서 모두 단백뇨는 아닙니다. 소변이 강하게 배출되거나 땀, 스트레스, 기타 질환 등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거품뇨가 배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피로와 함께 지속해서 거품뇨가 배출되는 경우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유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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